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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사진TongRo Images

오직 예술만이: 영감을 주는 전시 소개

꼼꼼한 기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새로운 시선으로 그 기록을 복기하는 자세입니다. 이번 기사는 역사와 아카이빙의 밀접한 관계, 그리고 이를 다양한 각도의 시선으로 재해석하는 전시를 위주로 선별하여 소개합니다. 작가님들이 예술적 영감을 얻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1. 대전엑스포’93: 과학 신화가 현실로



2023년은 1993년 대전엑스포를 치른 지 30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대전엑스포’93: 과학 신화가 현실로〉는 국가기록원 등에 소장된 기록 사진과 영상으로 당시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하며 93년 그때의 열기, 감동과 기억을 소환하는 전시입니다.

뿐만 아니라 〈대전엑스포’93: 과학 신화가 현실로〉는 대전이라는 공간과 엑스포라는 행사가 어떠한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를 짚어봅니다. 대전역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도시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후 IT 융 · 복합, 바이오 메디컬, 나노 융합, 정밀기기 분야에 특화된 연구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대전을 ‘과학도시’에서 ‘과학수도’로 발전시키는 초석을 다진 역사적 순간으로 관객을 초청합니다.


장소: 서울역사박물관

기간: 2023.08.08 – 2023.11.05


2. 씬의 설계: 미술감독이 디자인한 영화 속 세계



프로덕션 디자인은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세계관을 시각적 언어로 표현하는 작업입니다. 이는 곧 영화의 시각적 측면에 관여하여 예술적 창조력을 발휘함과 동시에 시각적 요소를 구현하기 위한 제작과 관리 전반을 일컫습니다.

〈씬의 설계: 미술감독이 디자인한 영화 속 세계〉는 현재 한국영화 프로덕션 디자인을 대표하는 류성희, 조화성, 한아름 프로덕션 디자이너의 작업 과정을 통해 프로덕션 디자인이 영화 제작에서 어떤 역할과 기능을 하는지 소개합니다. 시나리오와 캐릭터 분석부터 장면 콘셉트와 무드의 설정, 시각적 요소를 구현하기 위한 수많은 디자인과 제작, 시공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활자에서 시작한 영화가 영상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장소: 한국영화박물관

기간: 2023.07.28 – 2023.11.18

3. 사진작가가 바라본 근현대 건축 풍경



〈사진작가가 바라본 근현대 건축 풍경〉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한국의 사진가’라는 주제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수집한 사진작품 중 대한민국 근 · 현대 건축의 변화 과정과 그 안에 담긴 한국의 사회상을 집중하여 조명합니다. 아카이빙을 통해 수집한 역사의 조각, 그리고 이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얻어갈 수 있는 것들에 대해 고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장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기간: 2023.07.20 – 2023.09.20


4. 도시산책자 : 울리히 뷔스트의 사진



울리히 뷔스트는 7 · 80년대의 무분별한 해체와 개발로 변해가는 동베를린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내어 건축 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 작가입니다. 이에 따라 〈도시산책자 : 울리히 뷔스트의 사진〉 전은 지난 40여년 동안 사진가 울리히 뷔스트의 개인적 발자취가 담긴 124점의 다큐멘터리 사진과 레포렐로 (leporello) 2점을 통해 현실을 성실히 기록하는 행위, 정적이고 서사성 있는 다큐멘터리 사진을 제작하는 행위의 중요성을 고찰합니다. 독창적인 이슈를 바라보는 추상적 시각을 통해 진실을 드러내는 울리히 뷔스트의 사적 다큐멘터리 사진을 만나보세요.


장소: 고은사진미술관

기간: 2023.07.22 – 2023.11.05


5. 종묘제례악



예(禮)와 악(樂)으로 통치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겼던 조선왕조 500년. 〈종묘제례〉는 나라의 태평과 백성의 안위를 기원하던 조선 왕실의 가장 큰 행사입니다. 〈종묘제례악〉은 세종대왕이 직접 작곡한 음악으로, 종료에서 제례를 올릴 때 수반되었던 만큼 조선 의례의 정점에 위치합니다. 조선 왕실 최고의 품격과 위엄을 엿볼 수 있는 문화유산을 무대화한 〈종묘제례악〉은 조선왕실의 음악뿐 아니라 정신문화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다가옵니다.


장소: 대구오페라하우스

기간: 2023.09.01 – 2023.09.02



본 기사는

보도자료, 팸플릿 등의 형태로 공식 배포된 전시 소개글을

일부 수정, 발췌 및 인용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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