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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TongRo Images

2025 소비 트렌드 리포트

‘밋밋한 흐름’. 지난 10월 18일, 한다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이 KBS와의 인터뷰에서 새해의 경제 동향을 설명하기 위해 동원한 한마디입니다. 거대한 변화보다 미묘하고 사소한 변화를 포착하는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이라는 의미로도 읽히는데요, 이러한 2025년 소비 트렌드의 특징을 짚어보고 각각의 지점을 명료하게 표현할 방안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주 보통의 하루]

‘작고 확실한 행복’이라는 의미의 ‘소확행’은 트렌드코리아가 2018년 주목했던 키워드입니다. 시간이 조금 더 흐른 지금, 그들은 ‘아주 보통의 하루’를 줄인 ‘아보하’를 2025년의 키워드로 소개했는데요. 유사하게 들리는 이 두 키워드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한다혜 연구위원은 그 차이를 ‘과시를 향한 욕구’에 주목해 설명하였습니다.

이전의 ‘소확행’이 다른 이들의 시선을 의식해 ‘과시적으로 변질된’ 경향이 있었다면, 2025년의 ‘아보하’는 본인 스스로가 행복함을 느꼈다면 그것으로 온전히 만족하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마음 챙김’의 중요성을 견지한 채 본인의 마음을 돌보고 아끼는 이들의 모습, 그리고 마음 챙김을 돕는 이들의 모습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제작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아정 최애 조합 공유합니다!]

전미영 동아일보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은 최근 국내 Z세대에서 사랑받는 음식인 마라탕 · 버블티 · 요아정(요거트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명)의 공통점으로부터 소비자 맞춤(customization)과 ‘토핑 경제’의 개념을 도출한 바 있습니다. “페퍼로니가 올라가면 ‘페퍼로니 피자’, 불고기가 올라가면 ‘불고기 피자’라 부르는 것처럼”, 2025년 주목해야 할 새로운 소비 트렌드는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요소 그 자체로 개성을 표출하는 데 있습니다.

토핑 경제는 앞서 언급된 식음료(F&B, Food and Beverage) 시장뿐만 아니라, 패션 업계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하루를 기록하는 데 정성을 쏟는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열풍을 상기시키듯, 많은 젊은이는 자신의 패션 악세서리에 인형이나 ‘참(작은 장식)’, 스티커를 덧붙이고 있으며 패션 브랜드들은 이러한 트렌드에 영감을 받아 소비자들이 브랜드 내에서 ‘꾸미기 놀이’를 할 수 있는 라인을 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소해 보이지만 사실은 제일 중요한 토핑 경제의 핵심에 주목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하는 Z세대의 푸드 및 패션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스톡 콘텐츠를 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이전과는 다른: 디지털 네이티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발간한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의 새로운 소비문화를 적극적으로 형성 중인 세대는 1997년과 2012년 사이 탄생한 Z세대라고 합니다. 한국의 신세대 담론이 1981년부터 1996년까지 탄생한 이들을 가리키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묶은 ‘MZ 세대’를 중심으로 형성된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국내의 소비자층 분석도 미국의 경우처럼 세분화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Z세대의 뚜렷한 특징은 바로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환경에 노출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들의 93.2%가 소셜미디어에서 광고를 보고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으며, 온라인 구매 단위 판매량이 다른 세대보다 약 두 배 빠르게 증가했다는 사실은 앞으로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사점이 될 것입니다. 이를 종합해 볼 때, 광고 콘텐츠의 템플릿이나 리소스의 기획 단계에서 모바일 및 휴대 전자기기에 최적화된 환경을 연구하고 디자인하는 전략이 필요하겠습니다.



참고문헌

1. [사사건건] 2025년 경제 · 트렌드는?

2. 나만의 ‘최애’를 찾아서… 부상하는 ‘토핑경제’

3. Z세대와 소셜미디어의 만남…미국 Z세대, 소비 트렌드를 만들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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