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우물 정신’과 ‘버티컬 플랫폼’]
한 가지에 집중해 최선을 다하는 마음가짐을 가리키는 말, ‘한 우물 정신’이 있습니다. 21세기의 ‘한 우물 정신’은 IT 기술과 결합해 ‘버티컬 플랫폼’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의료∙법률∙식품 등 한 분야에만 집중하는 버티컬 플랫폼은 코로나바이러스의 대유행과 맞물려 그 규모와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일반 대중이 의료 분야의 전문가에게 비대면의 형태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변화한 사회상을 짚어보고 이에 따른 스톡 사진의 테마를 제안해보고자 합니다.
다음은 현행 의료법 제17조의2항 중 일부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의사, 치과의사 또는 한의사에게 직접 진찰을 받은 환자가 아니면 누구든지 그 의사, 치과의사 또는 한의사가 작성한 처방전을 수령하지 못한다.” 따라서 대한민국의 의료법은 원칙상 비대면 진료를 금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굿닥, 닥터나우 등 비대면 진료 서비스 플랫폼이 우리의 일상에 익숙하게 접목된 것은 어떤 연유에서일까요?
그 까닭은 2020년 2월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이 점차 심각해짐에 따라 보건복지부가 비대면 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했기 때문입니다.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 중 가장 높은 '심각' 단계에 이르렀을 경우라는 단서를 달았음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진료는 각종 규제가 해제된 현재에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버티컬 플랫폼의 이용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합니다.
그럴 뿐만 아니라 2022년 5월 3일, 새롭게 출범한 정부가 의료사각지대의 해소를 위한 국정과제로 비대면 진료 제도화 추진을 공식화함에 따라 버티컬 플랫폼 산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따라서 수요가 점점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 버티컬 플랫폼’을 주제로 스톡 사진을 제작하려면 어떤 요소를 담아야 할까요?
우선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기본적인 특징을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병원으로 직접 향하지 않아도, 진료 대기실에서 오랜 시간을 기다리지 않아도 나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진단과 처방까지 빠른 시간 안에 끝낼 수 있다는 사실이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핵심이자 가장 큰 장점이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소비자의 수요에 따라 변화하고 발전해 나가는 플랫폼과 그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담아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보통 주중에만 문을 열었던 탓에 쉽게 가기 어려웠던 병원도 야간 및 주말 진료를 제공하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통해 그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앱을 이용해 특정 시간대에 진료를 예약하는 사람의 모습, 퀵 서비스로 집에서 약을 받아보는 사람의 모습까지 그려낸다면 버티컬 플랫폼과 비대면 진료를 테마로 한 스톡 사진을 깊이 있게 담아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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